경제학은 경제주체가 희소한 자원을 이용하여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 · 분배 · 소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문제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 효율성과 공평성의 달성을 지향하는 실천적 사회과학으로서 경제학은 200년이 넘는 역사를 거쳐 발전해 오는 동안 이론적 체계가 정교하게 확립되어 오늘날 ‘사회과학의 여왕’이라 불리고 있다. 현대의 경제학은 경제 성장과 경제 안정, 경제적 형평이라는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환경·교통·정보·산업·기술·노동·금융·국제경제기구·경제통합 등 광범위한 연구 주제를 가지고 인류의 물질적인 진보와 미래 사회의 비전 제시에 노력하고 있다. 1946년 서울대학교 설립 이후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경제학부는 우리나라의 경제학 교육과 연구를 주도하고 사회봉사에 앞장서며 국가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경제학부는 인문 · 사회계에서는 서울대학교 최초로 1995년에 경제학과와 국제경제학과를 완전 통합하여 학부제를 모범적으로 정착시켰으며, 학부의 운영을 자율화하고 교수평가의 경쟁체제 도입에 선도적으로 임해 왔다. 현재 경제학부의 연구 능력은 서울대학교내 인문 · 사회계에서는 어떤 학문분야보다도 세계 우수대학 수준에 가장 근접한 상황이다 . 경제학부는 세계화 및 정보화 추세에 발맞추어 앞을 내다보는 교육과 진로지도를 통해 졸업생들이 원활하고 역동적인 사회진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경제학부의 졸업생들은 학계, 연구소, 정부, 기업, 금융계, 언론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지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공소개

경제학은 유한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하고 있으며, 따라서 경제적 효율성의 추구가 가장 핵심적인 과제가 된다. 이와 동시에 공평한 분배, 순조로운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의 탐구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문제들이 현실경제에서 어떻게 해결되고 있는지를 이론적, 역사적, 실증적 관점에서 탐구하는 것이 경제학 학습의 주안점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뿐 아니라, 교통, 환경, 교육, 기술혁신, 정보 등 광범위한 문제들을 탐구 대상으로 삼는다.

연구분야

경제학의 주요 연구분야로는 크게 미시경제이론, 거시경제이론, 국제경제이론, 경제사, 계량경제이론 등이 있다. 이들 분야를 좀 더 세분화 한다면 산업조직이론, 게임이론, 재정학, 공공경제학, 재무경제학, 노동경제학, 계약경제학, 정보경제학, 화폐금융이론, 경제성장이론, 국제무역이론, 국제금융이론, 기술경제학, 경제발전 및 전략, 산업경제학, 경제추격론, 이행기경제 및 경제체제, 한국경제사, 서양경제사, 경제사상사, 경제통계학, 계량경제학 등이 있다.

졸업 후 진로

경제학부 졸업생은 경제학적 논리와 분석능력을 갖춘 전문가로서 사회의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상당수의 졸업생들이 국내외 대학의 교수로 활동하거나 국제기구를 포함하여 국내외의 다양한 연구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행정부, 사법부 등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거나 중앙은행을 비롯한 여러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 등 사회 각 방면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인재들이 본 학부를 거쳐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