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과

위치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16동 204호
연락처

02-880-6401, 6402, 2290

홈페이지https://sociology.snu.ac.kr/

사회학과 소개

사회학은 인간생활의 사회적인 조직이 지니는 질서와 변화의 참 모습을 구조적으로 , 역사적으로 그리고 과학적으로 이해하려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사회학은 미시적인 일상생활에서부터 거시적인 세계체계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사회적 관계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 설명하고 성찰하는 것이며 또한 사회의 다양하고 특수한 분야들에 대한 전문적 연구들을 수행함은 물론 현대 사회의 구조를 분석하고 미래의 변화상을 예측하는 일을 한다.

 

역사적으로 사회학은 급변하는 시대의 소산물로서 사회변동의 본질에 관심을 가짐과 동시에 그러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생성 유지되는 사회질서의 참뜻을 파악하고자 노력해 왔다. 사회학이론, 사회학사, 사회사상사, 사회변동론, 사회발전론 등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또한 사회학 방법론, 사회조사방법론, 사회통계학, 인구학 등은 이론적 지침에 의거한 체계적인 자료의 수집과 과학적 방법에 의한 정보분석을 통해 사회의 복잡한 구조를 해석할 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정책결정 및 수행에 꼭 필요한 내용을 제공하는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아무리 고급정보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분석할 수 있는 인식적 틀이 없다면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사회학이 설정하고 있는 분과영역들은 이를 위한 세련된 인식의 틀을 마련해 준다. 정치사회학, 경제사회학, 종교사회학, 조직사회학, 산업사회학, 비교사회학, 정보사회학, 가족사회학, 환경사회학, 세계지역학 등은 이러한 인식의 틀을 제공하기 위해 분화, 진전되었다. 사회학은 급격한 사회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쟁점들을 토론의 마당으로 끌어들이고, 우리 사회에서 대두되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들을 진단하고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는 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여전히 현대사회에서 그 중요성은 날로 높아져가고 있다. 특히 사회학적 비판정신은 사회발전과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필수 자원이라 할 수 있다.

사회학과 연혁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는 1946년 4월 故 李相佰교수의 주도적인 역할 하에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의 전신인 경성대학 사회학과로 출발하였다. 이 시기는 해방과 더불어 새로운 민족국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고등교육체계도 새로운 형태로 재편되던 시기였고 사회학과 역시 그러한 기대와 함께 설립된 것이었다.

 

1953년 서울로 캠퍼스가 다시 옮겨와 동숭동에서 새로이 대학기관으로서의 자기모습을 갖추어가기 시작하면서부터 비로소 사회학도 제도적인 기틀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1954년부터는 교양과목으로 사회학이 채택되고, 교과과정도 안정되기 시작하였으며, 사회학과의 주요한 교과목들이 이 기간동안 상당부분 개설되었다.

 

60년대에는 4.19혁명, 5.16군사쿠데타, 정부주도의 근대화정책과 이에 따라 나타난 도시화, 계층 및 직업구조의 변화, 이농과 가치체계의 변화 등 급격한 사회변동과 사회적 문제들이 심화되어 사회학적 연구주제가 현실적 의미를 더해가던 시기였다. 이 시기 사회학과의 교육 및 교수들의 연구는 근대화 과정에 대한 사회학적 해명 및 바람직한 근대화를 위한 비판적인 논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1975년 서울대학교 종합화계획에 따라 관악캠퍼스로 옮기면서 사회학과는 매우 큰 변화를 겪게 되었다. 먼저 문리과대학, 상과대학, 교양과정부, 신문대학원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여러 교수들이 하나의 학과로 결집됨으로써 11명의 교수진을 갖춘 큰 학과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80년대는 한국사회가 지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매우 동적인 변화를 경험한 시기였다. 정치적 변화와 함께 한국사회학의 비주체성과 지나친 해외의존성이 반성되고 독자적인 패러다임을 추구해 보려는 시도들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사회학과는 새로운 학문을 수용하고 돌아온 젊은 세대의 교수진들에 의해 새로운 패러다임과 이론들이 강의되고 토론되면서 사회학적 시각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90년대는 냉전적 구조가 깨지고 국내적으로는 민주화가 진전되면서 한국사회의 대내외적 조건에 일대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화와 민주화의 진전이 시민사회적 조건들에 대한 사회학적 탐구를 새로운 시각에서 요청하고 있다. 사회학과는 한국사회학을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지식체계로 만들기 위하여 환경, 성, 민족, 세계화, 정보, 시민운동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전공소개

사회학은 다양한 사회현상을 전체 사회의 포괄적인 질서와 변화, 구조와 역사의 결합이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과학적이고 분석적으로 이해하려는 학문이다. 사회학은 근대사회의 출현과 더불어 그 미시적ㆍ거시적인 사회변동에 대한 관심과 동시에 그러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해체ㆍ붕괴되고 생성ㆍ유지되는 사회질서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노력해 왔다.

 

연구분야

사회학의 연구대상은 범세계화, 지식정보화, 남북통일, 노령화와 저출산, 개인화 등에 이르는 현대사회의 사회변동과 동시에 국제사회, NGO 및 시민사회, 정부와 기업, 산업과 노동, 도시와 농촌, 계급/계층, 가족과 친밀성의 영역, 자아와 personality 등 여러 영역을 망라한다. 분야 또한 정치 등의 권력현상, 노사관계 등 경제현상, 인구문제, 종교문제, 교육문제, 환경문제, 의료문제, 일탈과 범죄문제, 사회운동과 시민단체, 지식정보화, 지구화 등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졸업 후 진로

이러한 사회학의 폭넓은 연구와 문제중심의 교육은 졸업생으로 하여금 현대사회를 구조적이고 종합적으로 보는 분석하고 이해하는 전문지식을 제공하여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 세계화로 급변하는 우리 사회의 엘리트로서 사회 영역에서 지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회학과 졸업생들은 현재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언론계, 학계 및 연구기관에서 두각을 나타내왔으며, 점차 정부기관, 기업체 등 사회 각 방면에 진출하여 행정 및 경영관리, 노사관리 면에서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